EST · MMXXVI
04STORIES이야기14

아카이브가 재료라면 여기는 그 재료로 지은 이야기다. 웹에는 요약과 근거를 둔다 — 서사와 연출은 영상의 몫이다.

EP09측정8 근거 항목
모든 숫자에는 오차가 붙어 있다

참값은 아무도 모른다. 과학이 찾아낸 답은 참값을 맞히는 법이 아니라, 얼마나 모르는지를 적는 법이었다.

측정 오차·불확도유효숫자정밀도 vs 정확도원기(原器) 방식SI 2019 재정의+3
EP07공간·기하6 근거 항목
해안선은 얼마나 긴가 — 답이 없는 질문

자를 짧게 쥘수록 해안선은 길어진다. 길이는 대상의 성질이 아니라 자의 성질이었다.

프랙탈 차원 — 해안선은 얼마나 긴가측지학지도 투영위상수학 — 길이를 버린 기하측정 오차·불확도+1
EP07공간·기하7 근거 항목
우물 하나로 지구를 재다

기원전 240년, 한 사서가 그림자 각도 하나와 낙타 걸음 거리만으로 지구 둘레를 계산했다.

에라토스테네스의 지구 둘레측지학위도구면삼각법기하학 — 땅을 재다+2
EP01단위7 근거 항목
미터의 탄생 — 지구를 재서 만든 단위

왕의 팔뚝을 버리고 지구를 기준으로 삼으려던 시도가, 결국 빛의 속도에 도착하기까지.

미터미터법 제정자오선 측량(들랑브르·메셍)미터협약SI 2019 재정의+2
EP04숫자8 근거 항목
0보다 작은 수 — 400년의 거부

음수는 계산에서 먼저 나타났고, 수학자들은 그것을 400년 동안 수로 인정하지 않았다.

음수0(영)허수(i)알자브르(al-jabr) — 대수학의 기원인도-아라비아 숫자+3
EP05달력·시간7 근거 항목
사라진 열흘 — 1582년 10월

1582년 10월 4일 다음 날은 10월 15일이었다. 열흘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열흘어치의 오차를 갚은 것이다.

그레고리력율리우스력사라진 열흘윤년회귀년(태양년)+2
EP08확률·통계6 근거 항목
나눠 보면 반대가 된다 — 심슨의 역설

1973년 버클리는 여성 차별로 고발됐다. 학과별로 뜯어보니 결과가 뒤집혔다. 둘 다 같은 자료였다.

심슨의 역설상관과 인과평균·중앙값·최빈값표본 편향과 생존자 편향회귀+1
EP06음律·음계10 근거 항목
모든 피아노에 들어 있는 타협

수학적으로 완벽한 화음과 어느 조로든 옮겨 다닐 수 있는 자유는 양립하지 않는다. 우리는 자유를 골랐다.

12평균율피타고라스 음률피타고라스 콤마순정률중간음률(미들톤)+5
EP08확률·통계7 근거 항목
0.05라는 선 — 어쩌다 그어졌나

과학의 참·거짓을 가르는 그 문턱은 계산에서 나온 값이 아니다. 피셔가 표를 만들기 편해서 고른 값이다.

p값과 유의성가설검정 — 네이만·피어슨의 틀피셔의 실험계획 — 차 맛보는 부인재현성 위기정규분포+2
EP05달력·시간7 근거 항목
윤초 — 지구가 시계를 못 따라간다

원자시계가 지구보다 정확해진 순간부터, 우리는 1분이 61초인 날을 만들어 왔다.

윤초와 UTC원자시계쿼츠 시계표준시 — 철도가 만든 시간시간대+2
EP06음律·음계6 근거 항목
A는 누가 정하는가 — 440 Hz의 정치

오케스트라가 맞추는 그 한 음은 물리가 아니라 협상의 결과다. 그리고 지금도 표류하고 있다.

A = 440 Hz표준음의 표류음높이를 헤르츠로 — 비율에서 수치로센트 — 음정의 단위12평균율+1
EP03공간·기하7 근거 항목
왜 원은 360도인가

원을 360으로 자른 이유는 원 안에 있지 않다. 하늘과 60진법 안에 있다.

왜 원은 360°인가라디안60진법회귀년(태양년)바빌로니아 숫자+2
EP03진법9 근거 항목
왜 1시간은 60분인가

4000년 전 바빌로니아가 아직 우리 손목시계 안에서 돌아가고 있다.

60진법바빌로니아 숫자시간왜 원은 360°인가+4
EP04숫자9 근거 항목
0 — 없음을 적는 법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기호로 적기까지 인류는 수천 년이 걸렸다. 그리고 그 기호가 수학을 바꿨다.

0(영)위치기수법바빌로니아 숫자브라흐미 숫자인도-아라비아 숫자+4